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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고1과정 손O빈 학생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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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897회 작성일 15-10-2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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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진학을 위해서 어떻게 공부를 해야할까 무척 고민을 많이 했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기숙학원이었다. 더욱 집중적으로 공부에 전념하고 싶었고 고등학교에 들어가기전에 미리 준비를 하고자 하는 마음에 혼자서 고민을 하다가 부모님께 여쭤보았다. 기숙학원이 비용도 많이 들고 내가 가서 잘 따라갈 수 있을까라는 걱정에 쉽게 말을 꺼내지 못하고 있었다. 부모님께 말을 꺼내볼까, 망설이다 용기를 내어서 여쭤보았더니 부모님께서는 흔쾌히 허락해  주셨다. 평소 부모님께서 나에게 많이 기대하고 계시고 그만큼 믿고 계신다는 것을 비로소 깨달을 수 있었던 기회였다. 나를 믿어주시고 내 뒤에서 묵묵히 응원과 격려로 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느꼈다. 막상 윈터캠프에 와보니 분위기도 무겁고 굉장히 낯설었다. 이곳에서 35일간 공부를 해야한다는 생각에 힘이 빠지는 것 같았고 그토록 내가 오고 싶었던 곳이였는데 직접 현실로 다가오는 상황은 많이 달라서 힘들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런데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다음주에 퇴소를 앞두고 있다. 그동안 이곳에서, 각지에서 모인 다양한 친구들과 35일간 함께하면서 울고 웃고 재밌게 떠들었던 그 추억들은 정말 잊지 못할 것이며, 이곳에 서의 소중한 기억을 함께 남겨준 친구들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 이곳에서 강의를 해주신 선생님분들은 하나같이 훌륭하시고 멋지신 분들이었다. 그분들께서 느끼셨던 공부, 세상을 간접적으로나마 듣고 배우면서 앞으로의 나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었고 앞으로 내가 나아가야 할 길이 많이 힘들고 험난하겠지만 꾸준히 성공을 위해 노력하는 그런 내가 되야겠다. 그래서 몇 년 후 내가 하고자 했던 일을 이룬다면, 정말 뿌듯하고 기쁠 것 같다. 길것만 같던 35일이 눈깜빡한 것처럼 훌쩍 지나간 것 같아서 무척 아쉽다.
 이곳에 오니 다른 친구들에 비해 실력이 많이 떨어지는 것 같아서 많이 실망스러웠고, 겁도 많이 먹었었다. 그리고 숙제와 복습에 치여 내가 스스로 할 공부에 많은 비중을 두지 못한 것에 혼자 조급해하고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그런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힘들게 따라가느라 바빴던 그 기간마저도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었던 귀한 시간이었다. 어느새 나의 실력은 그 전보다 크게 늘어 있다는 것을 느꼈고 그 전보다 자신감도 생기고 고등학교에 가고, 세상에 나가서도 하면 할 수 있다는 믿음도 생긴 것 같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수 있는 이 35일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견뎌준 내 자신에게도 정말 고맙고, 격려와 수고의 박수를 쳐주고 싶다. 고등학교 가서는 더 힘들겠지만 그때마다 지금 이 마음을 되돌려 생각해 보면서 견뎌 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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